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1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어요.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기존 주주에게 보유 주식 1주당 무상으로 1주의 신주를 발행한다고 합니다.
에이치엘비는 금융 당국의 불공정 거래 조사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무상증자 카드를 꺼낸 거지요.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3월 16일,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4월 1일이라고 합니다.
양사는 무상증자 재원으로 각각 3,700억 원, 2,800억 원 규모의 주식 발행 초과금을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무상증자에 에이치엘비가 265억 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235억 원을 사용하게 돼 이후에도 무상증자 여력은 충분하다고 에이치엘비 측은 설명했습니다.
에이치엘비는 이날(2월 26일) 무상증자 소식에 급락장에도 불구하고 전일보다 8.72% 급등한 6만 8,6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17.04% 급등한 1만8,200원을 기록했지요.
오늘은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무상증자 일정과 주가 전망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합니다.
▣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허위공시
얼마 전 에이치엘비는 허위공시 논란 이슈가 있었지요. 에이치엘비가 2019년 자사 항암 치료제의 미국 3상 시험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허위 공시한 혐의에 대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증권선물위원회 조치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지요.
금융당국은 에이치엘비가 임상 시험 결과가 실패에 가까운 것이었지만 성공한 것처럼 내용을 부풀렸다고 보고 조사에 진행했어요. 허위공시에 대한 제재는 금융감독원 조사를 거쳐 자조심에서 심의를 하고, 최종적으로 증선위에서
조치를 의결하는 형태로 진행되게 됩니다. 최종 조치 의결 후,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검찰에 고발하게 됩니다.
에이치엘비는 이러한 주가 하락을 맞았던 것에 반격하는 카드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무상증자 카드를 꺼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무상증자 일정
에이치엘비 무상증자 주식수는 보통주 5천 296만 8천 898주 기타주식 3천 531주입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2021년 3월 16일입니다.
신주 상장일은 2021년 4월 1일입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무상증자 주식수는 47,090,454입니다. 신주배정기준일과 신주 상장 예정일은 에이치엘비와 동일합니다.
양사는 무상증자 재원으로 각각 3,700억 원, 2,800억 원 규모의 주식 발행 초과금을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무상증자에 에이치엘비가 265억 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235억 원을 사용하게 돼 이후에도 무상증자 여력은 충분하다고 에이치엘비 측은 설명했습니다.
▣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
외국인은 지난 한 주(3/2 ~ 3/5) 동안 매수한 종목 중 에이치엘비를 집중적으로 매수하였습니다. 에이치엘비는 9만원대를 횡보하다가, 지난달 2월 16일 허위 공시 혐의로 금융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락세를 탔지요.
6만원대까지 주저앉았던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지난달 26일 무상증자 소식에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지난 3월 5일 8만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에이치엘비는 오는 3월 10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예정돼어 있습니다.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는 지난해 11월에 이뤄졌으며, 허위공시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증선위로 넘어가게 됐지요.
주가에 대한 향방은 아직 정확하지는 않으나 무상증자의 힘으로 추가 주가 하락은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