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대신에 지그재그(ZigZag)를 인수한 카카오. 지그재그(ZigZag)는 여성 의류 플랫폼 1위 업체입니다.
카카오는 국내 1위 여성 의류 온라인쇼핑몰 '지그재그'(법인명 크로키닷컴)의 최대 주주에 오를 예정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 본사가 신설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 회사와 지그재그를 합병하는 방식으로 인수했습니다. 이르면 이번주 중 잔여 협상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카카오가 인수하는 지그재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카카오 주가전망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그재그 기업소개
여성의류 거래 플랫폼인 지그재그의 인수전에 카카오가 뛰어들었지요. 기존 5조원 규모의 이베이코리아의 인수이향서를 수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카카오는 정식 인수과정에는 참여하지 않았어요.
결국 카카오는 이후 10~20대 여성사용자가 중심인 지그재그를 인수예정입니다. 2019년도 기준 월간 MAU 는 300만명이 훌쩍 넘고 , 앱 다운로드는 2000만건에 달할 정도인 유명한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이베이만큼 많이 알려진 업체는 아닙니다.
그럼 지그재그는 어떤 업체일까요? 확인해보겠습니다.
지그재그는 국내의 오프라인 의류 쇼핑의 중심지인 동대문과 그 외 전국의 의류몰을 결합한 포털형 패션 앱 서비스입니다. 2015년 처음 출시했고 현재는 4000여곳 이상이 입점해 있는 대형 의류 플랫폼입니다.
▶ 월간 이용자 MAU : 300만명
▶ 누적 앱 다운로드 : 2000만건
▶ 주요 사용자 : 10~20대 여성
▶ 연간 매출액 : 400억원
▶ 예상 인수가 : 1조원
2018년 225억의 매출에서 2019년 293억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영업이익은 89억원대로서 신생유통기업인데도 불구하고 수익을 내고 있어요. 대단한 영업이익이라고 합니다. 쿠팡과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과는 많이 다른 형태의 유통업을 하고 있어요.
CJ대한통운과 제휴를 통해 풀필먼트 상품배송을 하고 있어요. 의류 카테고리는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옵션 역시 너무나 다양해서 풀필먼트가 매우 어렵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택배회사를 통해 배송시간을 단축하면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면서 광고 효과도 보고 있어요.
지그재그의 운영사는 크로키닷컴이며, 카카오는 크로키닷컴의 지분을 인수할 하는 방식입니다.
지그재그는 개발자 출신인 서정훈 대표가 2015년 설립한 패션 플랫폼입니다. 이용자가 취향에 맞춰 카테고리를 설정하면, 해당 조건에 맞춰 플랫폼에 입점한 4000곳 이상 업체(Soho)들이 보유한 제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특히 10대~20대 사이에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해당 연령 층의 유입자 수가 줄어들어 고민이던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내기 좋은 구조입니다.
카카오의 지그재그 인수 이유
카카오가 이베이를 버리고 지그재그를 선택한 데는 경쟁사들의 패션 업종 진출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알려지고 있어요. 특히 이커머스를 비롯해서 여러 업종에서 혈투를 벌이고 있는 쿠팡과 SSG 가 여성의류 관련 서비스를 런칭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그재그는 선물하기·쇼핑하기 등 '커머스' 역량 확대를 고민해온 카카오 입장에서도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요. 그간 카카오커머스 등 쇼핑사업 내에선 경쟁사 대비 품목 다양성을 늘리는 문제를 두고 고심이 깊었어요. 당장 입점 수를 대폭 늘릴 수 있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도 검토했지만, 양 보다 해당 서비스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전략을 짜기로 선회한 것이죠. 카카오 내부적으론 한 때 유사한 구조로 무신사와 합병하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무신사의 기업가치가 빠르게 늘면서 지그재그로 선회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무신사는 기업가치만으로 3조가 넘는다고 하니 인수가 쉽지 않았겠죠.
게다가 최근 신세계그룹 쓱닷컴이 여성 쇼핑몰 W컨셉을 인수하는 등 플랫폼 간 합종연횡이 전방위로 일어나는 점도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쿠팡의 C에비뉴 런칭과 SSG닷컴이 W컨셉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의류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어요. 이커머스의 성장성이 둔화되면서 좀더 고마진의 분야를 찾고자 하는 시도를 카카오도 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카카오의 지그재그 인수방식
인수방식에서도 기존 거래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네요. 카카오는 카카오 본사가 신설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 회사와 지그재그를 합병하는 방식의 거래 구조를 고안했습니다.
카카오는 지그재그의 운영사인 크로키닷컴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르면 이번주 중 잔여 협상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카카오 내에선 지그재그의 이름을 따 '카카오Z' 프로젝트로 이름을 정했다고 합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카카오가 최대 주주에 오르게 됩니다. 합병 과정에서 인정받은 지그재그의 기업가치는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카카오 주가
카카오는 역대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55만 8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액면분할 이슈로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거래가 중지되니 이점은 참고하시어 거래하시기 바랍니다. 카카오는 지속적으로 검색시장보다는 새로운 시장과으 시너지를 내는 사업을 하면서 IT기업으로 확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지그재그 인수 역시 카카오의 사업확장의 일환으로 보여집니다. 최근 두나무의 선전으로 카카오 역시 효과를 받고 있는데 이번 지그재그 인수를 통해 여성 의류 쇼핑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런칭한다면 카카오의 주가는 더욱 힘을 받을 것 입니다.
카카오는 주가 측면에서 정말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액면분할이 예정되어 있고, 코인시장의 확장으로 인해 두나무가 성장하고 있고, 여기에 MAU가 높은 여성 의류 플랫폼까지 합류하면 실적 면에서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그재그가 본 궤도로 올라온다면 쿠팡, 쓱등과 경쟁하는 모습을 보게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