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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매매 한탕 노리는 정매꾼(정리매매꾼) 뜻, 대응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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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매매 한탕 노리는 정매꾼(정리매매꾼) 뜻, 대응방법

정리매매꾼의 의미로 정매꾼이라는 말을 들어보신적이 있으세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한탕을 위해 '정리매매'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요. 공격적인 투자자들은 보통 정치나 관련산업끼리 묶이는 '테마주'에 투자하지만, 최근에는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하는 종목에도 뛰어드는 경우가 많지요 이들 종목은 정리매매 기간 동안 상승과 하락폭 제한이 없는 게 특징이라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합법적인 도박판'이라고 하합니다.

이렇게 정리매매 종목은 단기간의 큰폭의 급등락을 반복하기때문에 운이 좋으면 하루에 수십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그런데 단기차익을 노리고 뛰어드는 이른바 '정리매매꾼(정매꾼)'이 등장하면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판이 바뀝니다. '꾼'들이 손을 대기 시작하면 개인 투자자들은 '쪽박'을 찰 수 있어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리매매 도입 취지와 다르게 또 다른 투자자들의 피해를 키울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정리매매꾼(정매꾼)의 정확한 뜻과 이런 정매꾼이 끼여있는 정리매매종목에 엮였을때의 대응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정매꾼(정리매매꾼) 뜻


정매꾼의 뜻은 상장폐지가 확정되어서 정리매매 기간동안 주가를 조작하는 세력을 정매꾼(정리매매꾼)이라고 부릅니다. 

 

■ 정리매매의 특징

- 일반적인 주식은 하루 가격제한폭이 30%로 제한돼 있지만 정리매매는 가격제한폭이 없어요
- 30분 단위로 체결되는 단일가매매방식입니다.
 

2. 상장폐지 종목과 상폐빔 정매꾼 

 
요즘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시가에 코스닥 상장사에서 갑자기 주가가 급등하는 '상폐빔' 현상이 벌어지고 있지요. 상장폐지 시즌인 3월 ~ 4월 사이에는 신중한 투자및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현재 한프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3월 28일부터 정리매매가 진행된 한프는 최근 몇일새 큰 폭의 주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거래정지 직전 1130원이었던 주가는 정리매매 첫날인 지난 28일 82.48%나 폭락해서 198원에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이틀째인 29일에는 주가가 오히려 크게 올라서 한프 주가가 28.79%나 급등한 255원에 마감되었어요.

장중에는 59.09%의 급등한 315원을 찍기도 했고 정리매매 첫날 시초가 133원에 이 주식 100만원어치를 매수한 사람이라면 불과 하루 만에 236만8000원까지 올라갑니다. 하지만 이날 주가는 재차 40% 넘는 급락세를 보였고 전날 고점에서 주식을 100만원어치 샀다면 불과 하루가 지난 현재 32만7000원 밖에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변동성이 심합니다.

프린터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한프는 지난 2019년, 2020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아 지난해 4월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인데 지난 1월 상장폐지가 결정됐지만 회사측에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절차가 잠시 미루어졌지요. 그러나 결국 지난 24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회사측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상장폐지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에 정리매매는 4월 5일까지 진행되었고 4월 6일 최종 상장폐지되었습니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에 앞서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으로, 이 기간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지요. 상폐하는 주식을 왜 살까요?
 
상폐 종목의 정리매매에 뛰어드는 이유는 '잘하면' 단시간 내에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보기때문입니다. 정리매매는 가격제한폭이 없어 급등락을 보이는 만큼 저점에 들어갔다 고점에 나오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믿는거죠.
 
주식투자와 관련된 유튜브나 카페에도 '정리매매 잘하는 법', '정리매매 소액투자로 돈벌기', '정리매매의 기술' 등의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증권가에서는 '정매꾼'이라고 불리는 투자자들이 일반 주식과는 다른 정리매매 종목 거래방식의 허점을 노리고 인위적으로 주가를 부양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리매매는 ±30%의 가격제한폭 적용을 받지 않는다. 하루에 80% 넘게 주가가 급락하고 다음날 60%나 폭등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실시간으로 주문을 체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30분 동안 호가를 접수한 뒤 한꺼번에 주문을 체결시키는 방식이라서 대량의 매수 주문을 넣어 현재 주가가 급등하는 것처럼 보이게 해 다른 투자자들을 유혹한 뒤 체결 시간 직전에 주문을 취소하는 방식을 취한다고 합니다.

상장폐지 기업이 속출하는 4월이 코앞으로 닥치면서 정리매매 종목의 무더기 '상폐빔'이 나타날때 항상 정매꾼들이 개입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아래 표는 2021년 6월 정리매매 종목의 등락률인데 이걸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겁니다.
 
정리매매 종목 거래는 '폭탄 돌리기'와 같아요. 개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수익을 내기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정매꾼들이 들어오면 개인들은 대부분 손해를 본다고 보시면 돼요. 

3. 상장폐지 종목의 정매꾼 피하는 방법

 
상폐종목의 상폐빔에 의한 급등락을 막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지 않냐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요. 대부분 투자자들은 상장폐지 사실과 정리매매 기간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때문에 개인의 문제라고 보는거죠. 때문에 별도 보호장치가 필요 없다는 주장이 많은 겁니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폐지가 "주식시장에서 내려오는 것이지 회사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며 "상장폐지 종목을 관리하는 꾼들도 있고, 이들은 상폐 종목을 재상장하는 작업까지 관여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결국 상장폐지되는 회사가 비상장 회사로 전환되어도 투자를 할 수 있는건 개인의 몫은 아닙니다. 상장폐지된 종목의 정리매매는 최대한 빨리하시고 추가로 매수를 하거나 단타로 수익을 얻으려고 하시지 않는게 정매꾼에 의한 피해를 피하는 방법입니다. 시장을 이길 수 없듯이 꾼들의 장난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보시면 편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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