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2년 금리인상은 너무도 명확하다. 오른다. 이렇게 확실한 정보를 기준으로 본다면 미국 ETF중에서 오를 것으로 보이는 ETF를 골라서 투자하는 전략도 의미가 있어보입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최대 7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글로벌 증시와 상당수 산업군들은 주가가 흔들흔들하고 있지요. 그러나 대표적 금리 인상 수혜주인 은행,보험 등 금융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오히려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올해 내내 이어질 고금리 흐름에 따라 예상되는 금융지주들 호실적도 이를 뒷받침할 전망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 금리인상 수혜가 가능한 ETF를 정리해보았습니다. 국내 ETF도 살짝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1. 미국 금리 인상 수혜 ETF
국내 ETF보다는 확실히 금리 인상폭이 큰 미국 ETF 수혜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은행, 금융주 ETF 역시 가격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PDR S&P Bank(티커 KBE)는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3.59%의 수익률을 냈습니다. 이 상품은 웰스카고,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을 담고 있어요. 같은기간 iShares US Financials(IYF), The Financial Select Sector SPDR(XLF), Invesco KBW Bank(KBWB) 가격 역시 1.98%, 3.02%, 8.46%씩 올랐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시중 유동성이 회수되고, 긴축 신호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증시 역시 지지부진해집니다. 하지만 모든 종목이 하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은행의 경우 금리가 상승할수록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빠른 속도로 뛰면서 순이자마진(NIM)은 늘어나고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지요.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의 하방 압력이 높아졌으나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가 반영되며 선진국 은행업종 주가는 안정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특히 수익 개선이 기대되고 있어요. 선진국 은행주 관련 ETF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인데, 사실 미국은행주관련하여 ETF로 접근하는 것이 좀더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이중에서 XLF ETF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XLF ETF 분석 및 전망
XLF ETF 1998년 State Street Global Advisors에서 출시한 금융 ETF입니다. 정식 명칭은 Financial Select Sector SPDR ETF로 미국의 금융, 투자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어요. S&P 500 금융주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로 기본적으로 대형 금융 기업에 투자하도록 설계되어 있지요
▶ XLF ETF 배당 요약
현재 주가는 $37.11로 연 1.64%의 분기 배당을 하고 있어요. 매년 7%의 배당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 0.12%의 낮은 보수율을 요구하는 ETF이며 2016년까지는 부동산 비중이 20%였지만 현재는 금융 관련주 100%입니다.
▶ XKF ETF 주요 구성종목
미국 기업에 100% 비중으로 투자하며 은행 관련 기업에 44.03%, 보험 관련 기업에 29.32%, 투자 관련 기업에 21.75%로 투자하고 있어요. 총 65개의 종목에 투자하고 있어 미국을 대표하는 S&P 500에 포함된 금융주는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버그셔헤서웨이 JP Morgan, BOA등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미국은행의 비중이 큽니다.
▶ XLF ETF 주가전망
XLF ETF의 연평균 주가 성장률은 16.02%입니다. 주가 성장률과 배당 성장률이 높은 ETF지만 금리와 통화정책에 따라 주가가 변동되기에 투자 시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2008년 서브프라임 직전에 투자했다면 13년간 수익은 30% 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는 2020년 코로나 발생시점에 투자를 했다면 연평균 50%가까운 수익이 가능했을 겁니다.
현재 단기적인 주가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국채 금리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으며 연준 역시 23년 금리인상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1%만 상승하여도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XLF ETF투자는 핀테크 시장과 연관이 큽니다. 핀테크 기업이 얼마나 많은 기존 금융 기업의 사업과 고객을 뺏어올 수 있을지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시장을 모니터링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금리 상승은 이미 기정사실이고 이는 이미 상수화되었어요. 변수를 찾고 이 변수의 영향에 맞게 투자를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2. 국내 금리 인상 수혜 ETF
추가로 국내 금리 인상 수혜 ETF도 간략히 알아보았습니다.
국내 대표 은행 ETF인 'KODEX 은행'과 'TIGER 은행'은 올해에만 각각 8.45%, 8.34%의 수익률을 올렸어요.
두 상품은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KRX 은행' 지수를 추종하며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카카오뱅크 등을 편입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KODEX 보험(7.37%), KBSTAR 200금융(7.25%), TIGER 200금융(6.64%) 등도 7% 안팎으로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