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3월에 2023년 생산직 채용 공고를 2월안에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신규채용 공고를 내고 국내 생산공장에서 근무할 기술직 400명의 채용 절차를 시작할 전망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3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현대차 생산직 채용 공고 관련하여 신규 채용인원과 채용일정 그리고 채용조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현대차 생산직 채용공고
현대차의 기술직 신규채용은 2013년 이후 처음입니다. 채용공고는 아직 정식으로 나지 않았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3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생산직 공채 계획이 있는 것은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2월 중 채용 공고가 날 것이라는 등의 소문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채용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어 정식 공고 발표 전까지는 채용에 관한 어떤 내용도 확인이 어렵다고 하네요.
여튼 현재차 생산직 채용공고는 2월 ~ 3월중에는 나올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 현대차 생산직 채용인원
현대차와 기아 생산직 공채 경쟁률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상반기 400명, 하반기 300명 등 총 700명의 생산직을 선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채용공고가 나봐야 정확히 알 것으로 보여집니다. 소문은 많지만, 아직 현대차에서 최종 확인된 내용은 아니거든요.
현대차·기아가 생산직 채용에 나선 이유는 정년퇴직 인원을 보충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간 현대차 기아 노조는 정년퇴직 등 자연 감소분에 따른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해오고 있습니다.
실제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생산직 가운데 2210명이 정년에 이르러 회사를 떠났고 같은 기간 기아에서는 770명이 정년퇴직했습니다.
다만 완성차 공장의 인력 수요가 줄고 있는 탓에 신규 채용은 정년퇴직 인원의 절반이 안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완성차업계는 전기차 등 전동화 체제로 전환을 꾀하고 있어서 기존 내연기관차에 사용되는 부품은 약 3만 개에 달하는 반면, 엔진이 필요 없는 전기차엔 부품이 1만8900여 개밖에 들어가지 않아 부품 조립 등을 위한 생산직 인력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3. 현대차 생산직 채용조건
생산직 기술직 지원 자격은 고졸 이상이며 연령과 성별은 무관합니다. 서류전형과 면접, 인·적성검사 등을 거쳐 7월 중 합격자를 발표하고, 교육을 거쳐 9~10월께 생산라인 배치가 이뤄질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직 채용 관련해서는 곧 확실한 소식이 나올 것”이라면서 “내부 일정에 맞춰 발표가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 현대차 생산직 채용일정
현재까지 알려진 현대차 생산직 채용일정입니다. 최종 공고가 나봐야 소문의 일정이 맞는지는 확인이 가능하겠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 3월 2일부터 3월 12일까지 서류접수를 받고 3월 말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올해는 면접인원과 신입사원 교육 규모 등을 고려해 2개 차수로 분리해 면접과 인적성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1차수 선발 전형은 4월에서 6월까지 1차면접·인적성·2차면접 신체 검사 등을 진행한다. 2차수는 같은 채용 과정을 5월에서 6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 1차수 합격자는 7월 초 발표해 8월 초 입사, 9월 현장에 배치되고 2차수는 7월 말 합격을 발표를 해 9월 초 입사, 10월 초에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5. 현대차 생산직 근로조건
현대차가 정규 생산직 채용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입니다.생산직 신입 연봉은 5000만~6000만원이며, 14년차 평균 연봉은 9600만원입니다.
16년 차는 1억3000만원에 달하구요. 만 60세 정년이 보장되고, 정년 퇴직 후에도 평생 현대차 구입 시 2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현대차 생산직은 높은 연봉과 긴 근속기간을 자랑하며 ‘취업 끝판왕’이라 불리면서 구직자 사이에서도 뜨겁네요. 직장인 익명 소통 플랫폼 ‘블라인드’에는 채용 조건과 연봉·근무 환경 등을 묻는 글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거기에 공무원과 현대차 생산직을 놓고 어떤 것을 택할지를 묻는 고민의 글도 눈에 띄일 정도니까요.
다만 일각에서는 현대차 생산직 채용 과정에서 부정 청탁 등 채용비리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적잖게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11일 이례적으로 ‘채용 관련 어떠한 불법행위도 근절한다’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내고, “채용 과정에 청탁·압력·강요·금품·향응 등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비리 연루자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법적 책임을 묻고 일벌백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