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19이후 대면으로 하는 연말 술자리 모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술자리는 즐겁지만 끝나고 나면 숙취 때문에 항상 고생을 하죠.
머리는 깨질 듯 아프고 속은 울렁거리고 몸에서도 알코올 냄새가 진동합니다. 오랜만에 과음했다면, 알코올이 체내에 그대로 남아 계속 힘들죠.
물론 술을 적게 마시는 것이 제일 좋은 숙취해소 방법이지만, 어떤 이유로든 술을 마셨다면 최대한 빨리 피로한 간은 회복시켜주고, 고통스런 숙취는 없애주는 '술 빨리 깨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전통적인 꿀물 한잔
술 마신 다음, 달달한 꿀물 한잔 마시면 속도 편해지고 술도 빨리 깹니다. 꿀에 풍부한 과당은 알코올 분해에도 좋고, 숙취로 떨어진 혈당 회복과 기력 회복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꿀의 천연 과당은 술 마신 후 신진대사를 도와줍니다. 꿀에는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숙취로 인한 통증을 덜어줄 수 있어요. 뜨거운 물에 꿀을 타서 마시는 것이 빠른 흡수에 효과적입니다.
2. 비타민C를 먹자
비타민C는 알코올 분해 능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과음한 다음에는 비타민C 음료나 과일 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아요.
음료의 흡수 효과가 좋지만, 귤이나 오렌지처럼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을 함께 먹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과음으로 인한 숙취도 함께 줄여줍니다.
3. 콩나물국
이 역시 아주 전통적인 방법이죠. 시원한 콩나물 해장국은 한국인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해장국으로 해장국의 원조죠. 콩나물은 체내 열을 없애는데 효과적이고, 활발한 수분 대사를 통해서 노폐물을 몸 바깥으로 내보내줍니다.
특히 콩나물에 풍부한 아스파라긴산은 간 회복에 좋고, 북어에 함유된 글루타싸이온은 아세트알데히드로 인한 간의 손상을 막아줘서 술을 빨리 깰 수 있어요.
4. 녹차가 효과가 좋아요
녹차에는 아스파라긴산, 알라닌, 카테킨 등 알코올 분해 효소 작용을 돕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안토시아닌 등 간세포 손상을 지켜주는 항산화 성분이 많아서 간을 회복시켜줍니다.
술 먹고 발생하는 두통에도 효과가 있지요. 그러나 녹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많이 드시는 것 좋지 않습니다. 녹차 외에 허브차, 감잎차 등도 술 깨는데 비슷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5. 숙취 해소제
과음하면 위가 아프고 머리가 깨질 듯 두통까지 찾아오지요. 이 때 가장 효과적이고 간단한 방법이 바로 숙취 해소제를 먹고, 알코올 해독에 필요한 물을 충분히 많이 마셔주는 것입니다.
사실 술을 모두 마신 후보다, 술을 마시는 중간에 물을 계속 마셔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술잔을 비울 때마다 함께 물 한잔씩 마셔주면 효과가 높습니다.
여명808은 가장 대표적인 숙취해소음료로 소개했다. 여명농축액(오리나무, 대추, 생강), 혼합농축액(마가목, 감초, 갈화, 갈근, 사인, 박, 꿀), 꿀이 들어있으며 양은 일반적인 병음료 100ml 보다 조금 많은 140 ml로 많은 편이며 쌍화탕에서 느껴지는 한약맛이 납니다.
컨디션은 여명808 다음으로 유명한 제품으로 헛개나무열매추출 농축액, 글루메이트, 효모추출 혼합분말, 덱스트린, 액상과당, 정백당, 합성착향료, 글리세린에스테르 등이며 세콤달콤한 에너지 음료 같은 맛이 납니다.
정제형태의 RU21 제품은 구 소련 KGB가 스파이들에게 술 취하지 말고 스파이 활동을 하라고 만든 약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상쾌환은 효모추출물, 식물혼합농축액 (헛개나무 열매, 산사나무 열매, 칡꽃)이고 5mm 정도 크기의 환이 여러 개 들어있는 형태입니다.
한독약품에서 출시된 레디큐는 주원료가 울금(강황)에서 추출한 커큐민으로 열대과일과 오렌지 주스와 같은 달달하고 맛있는 맛입니다.
동아제약 모케어도 울금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지만 비타민 음료로 보는 것이 맞으며, 광동제약에서 출시한 헛개파워는 헛개와 한약 맛이 강하게 나서 맛은 없어요.
6. 깊은 숙면이 도움이 됩니다.
가장 편안하게 술기운을 없애는 것은 역시 숙면이죠. 잠을 푹 자면 확실히 술을 빨리 깨는 데 효과적입니다. 알코올 대사는 우리 몸의 간이 담당하는데, 잠을 자는 동안에는 다른 활동 없이 간이 알코올 대사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과음한 다음날이 휴일이라면 숙면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7. 온수 샤워는 술 마신 직후에는 하지마세요.
술을 빨리 깨고 싶다면, 따뜻한 온수로 샤워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따뜻한 온수 샤워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알코올 해독능력을 상승시켜 술을 빨리 깰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만, 술을 마신 직후 온수 샤워를 하면, 심장에 부담을 줘서 위험할 수 있다. 온수 샤워나 사우나는 음주 직후는 피하고, 다음날 하시는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