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 중 절반은 아마 배당금 때문에 투자할 것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 중에서 고배당 ETF라고 불리는 상품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JEPI, QYLD, XYLD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JP Morgan에서 운용하는 월간 고배당 ETF인 JEPI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JEPI ETF 기본정보
JEPI는 JP Morgan이 운용하는 고배당 커버드콜 ETF로, 미국의 대형주와 주가연계증권에 투자합니다. 이 ETF는 약 10% 수준의 높은 배당률을 유지하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현재 JEPI의 주가는 54.98달러이며, 최근 1년 동안 주가는 52달러에서 56달러 사이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횡보하고 있습니다. JEPI는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고 있어 상승과 하락에 일정 수준의 수익으로 커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JEPI는 2020년 5월 20일에 상장된 JP Morgan의 ETF로, 수수료는 0.35%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는 커버드콜 전략으로 인해 주식과 옵션의 거래가 수시로 발생하는 액티브 펀드이기 때문입니다.
JEPI의 총자산 규모는 현재 30.64억 달러로, 지난 2월에는 20.21억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자금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운영회사 | JPMorgan ASSET MANAGEMENT (JP 모건 자산 관리) |
| 상장일 | 2020년 05월 20일 |
| 보유 기업 수 | 136 개사 (2023.03.31 확인) |
| 총 관리 자산(AUM) | $23.07B |
| 수수료 | 0.35% |
| 최근 배당 수익률 | 11.76% (2023.03.31 확인) |
| 배당 방식 | 매월 분배 |
JEPI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마스터카드, 어도비, 비자 등의 이름있는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으며, IT와 금융 섹터의 비중이 높습니다.
JEPI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SPY와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JEPI는 고배당을 지급하지만 주가 상승의 혜택은 제한적입니다.
SPY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수수료가 매우 낮고 운용 규모도 큽니다. 최근 퍼포먼스를 비교해보면 SPY가 상승세를 보이며 1년 수익률이 30%에 가까운 반면, JEPI는 10% 미만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JEPI는 배당금의 재투자를 감안하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시장 성장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2. 커버드콜 전략
JEPI ETF는 커버드콜 ETF로 주가 상승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 아닙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이를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합니다. JEPI는 현금흐름을 목표로 하는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소득 대체가 필요한 시기에 적합한 상품입니다.
그러나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경우에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ETF인 QQQ와 같은 상품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커버드콜은 주식을 사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콜옵션 매도 포지션은 주가 하락 시 일정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주가 상승 시 손실이 커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JEPI는 이러한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여 주가 상승에 제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JEPI는 배당 수익률이 높아 나스닥 기술주 하락 시 방어적인 투자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배당 수익률이 10%를 넘어가는 만큼 미국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진 지난해에는 매수세가 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