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3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체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여야 지도부가 재정부양책 협상 진전을 모색한 가운데, 미 주간 실업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점이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지요. 그러다가 오후장에 들어서서 장중 최고치까지 오른 지수들이 막판에 상승했던 지수를 일부 반납하였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연내 생산목표를 절반으로 감축한다고 한 발표한 것이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런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원료 부족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RNA 치료제의 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관련주가 생산관련 이슈로 상승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에스티팜의 사업현황과 앞으로의 주가전망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화이자 원료부족으로 코로나19 백신 공급량 조절
영국 정부로부터 2일(현지시각)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원료 부족 때문에 초기 백신 공급량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합니다. 화이자는 지난달 중순 설정한 연말까지 공급 목표치 1억회 접종분을 최근 절반밖에 생산을 못한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원자재 공급망 확대가 예상보다 더 오래 걸렸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백신을 만들기 위한 원료를 충분히 구하지 못한거지요. 하지만 내년 목표량 10억회 접종분을 공급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이자는 백신 제조에 필요한 물질들을 미국과 유럽 업체로부터 주로 확보하는데, 초기 공급 물질이 기준에 미달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백신 생산에 필요한 주요 물질은 항바이러스성 물질, 소독액, 멸균한 물, 바이러스의 디엔에이(DNA) 성분 등입니다.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백신은 상용화된 적 없는 아르엔에이(RNA) 기반이어서, 생산 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기존 백신보다 더 어렵습니다. 게다가 공급 목표치도 이 회사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지요.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해 미국 미시간주와 벨기에에 최종 생산 및 공급 시설을 짓고 있습니다.
에스티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대량 생산 시설
화이자는 메신저 RNA(m-RNA)를 이용한 백신을 개발하여 영국에서 가장 먼저 사용 긴급 승인을 받았습니다. 화이자 백신 생산을 위한 m-RNA 백신 원료의 수급 채널 등이 이번 코로나 사태 이전엔 화이자에는 갖춰져 있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에스티팜은 오는 2022년 8월까지 m-RNA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 설비 증설에 348억4500만원을 투자를 학 있습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이러한 RNA 치료제의 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에스티팜을 포함해 3곳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이용하는 RNA 기반 신약들이 상용화에 성공하는 경우 오랜 기간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에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원료의약품 계열사로, 원료의약품 공급뿐만 아니라 신약 임상 개발 및 상업화에 필요한 CDMO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어서 이번 화이자 원료 부족사태와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에스티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등 의약품원료를 위탁생산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로 올리고핵산 치료제의 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등 의약품원료를 위탁생산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증설작업을 빠르게 마쳐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요. 올리고핵산 치료제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커지고 있어 누가 먼저 생산능력을 확보하는지가 중요한데 에스티팜은 경쟁사들보다 빠르게 설비 증설을 완료하는 게 가능해 대규모로 수주물량을 따낼 가능성이 높아졌지요. 실제로 화이자 코로나 19 백신의 원재료가 부족사태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만 보아도 향후 발전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스티팜은 아시아 1위, 세계 3위 수준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제조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재 307억 원을 들여 경기 반월 공장에서 생산설비 증설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스티팜은 현재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연간 800kg 생산할 수 있는데 1차 생산설비 증설작업이 완료되는 2022년 상반기에는 약 2천 kg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에스티팜은 2022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세계 생산능력 1위 기업에 오른다는 점에 비춰볼 때 올리고핵산 치료제계의 ‘삼성바이오로직스’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올리고핵산 치료제시장은 2022년 혈액암 치료제의 상업용 생산 시작과 함께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현재 코로나19 백신들이 대부분 RNA기반으로 개발되면서 RNA 치료제의 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해마다 16%씩 성장해 시장규모가 2019년 26억 달러(약 2조8756억 원)에서 2025년 66억 달러(약 7조2996억 원)으로 커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여기에 코로나19 백신까지 더하면 더욱 시장규모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스티팜은 2022년부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당장 2020년에는 연결기준 매출 1389억 원, 영업손실 179억 원을 낼 것으로 보여지고 2019년보다 매출은 34% 증가하지만 영업적자를 이어가는 있는 상황속에서도 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향후 시장의 확대시 수혜를 받을 것이 예상됩니다.
에스티팜 주가와 향후 전망
에스티팜의 사업 방향에 때맞춰 에스티팜은 경우 화이자 코로나19백신 원료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12월 4일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화이자는 메신저 RNA(m-RNA)를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데, m-RNA 백신원료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스티팜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에스티팜은 오는 2022년 8월까지 m-RNA 치료제의 핵심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 설비 증설에 348억4500만 원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들이 대부분 RNA(m-RNA)를 이용하고 있기때문에 향후 지속적인 매출확대가 이루어 질것이고 사전에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다른 제약기업과 같이 에스티팜역시 매출증가와 더불어 영업이익이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요한 영업 적자 확대 이유는 판매관리비가 약 88억원으로 증가된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매관리비가 확대되면서 자체 신약 연구개발비나 지급 수수료 등 투자성 비용이 증가해 그 여파가 미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 설비 증설로 인해 매출확대와 이익율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앞으로의 주가가 더욱 기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가 3차 4차 유행을 거치면서 쉽게 꺽이지 않는 상황에서 결국 코로나19 백신의 수요는 절대적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에스티팜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