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를 받고나면 박스를 버릴때 항상 신경쓰이는게 송장입니다. 여기에 제 개인정보들이 들어있어서 웬지 그냥 버리기 찝찝해서 항상 뜯어내서 찢어버리는데 이게 여간 귀찮고 어떨 때는 잘 찢어지지도 않아요.
그런데 얼마전 다이소 갔다가 지우개가 있는 거예요. 처음에는 애들 연필 지우개인줄 알았는데, 그게 개인정보 지우개라고 하네요.
신기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2개 구입해왔어요. 신기하게 송장에 있는 글자에 형광펜 줄 긋듯이 그어줬더니 글자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이소 꿀템 추천템 택배송장 영수증 전용 다이소 개인정보지우개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다이소 꿀템 개인정보지우개 어디에 사용하나요?
2024년 7월 다이소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시중에 많지 않아요. 그래서 눈에 띄면 제일 먼저 쟁여둬야 할 필수 아이템으로 소문이 났어요. 다이소 관계자는 “택배 이용이 늘면서 개인 정보 유출에 민감해진 고객이 많아져 관련 상품을 준비했다”고 했다. 다이소 온라인몰에서는 대부분 품절 상태로 있습니다. 가격이 1000원이라 워낙 저렴하고 효과는 짱이거든요.
실제 다이소 개인정보지우개는 두툼한 형광펜같이 생겼는데, 택배 송장 위에 슥 칠하면 글씨가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정확히는 에탄올 성분 덕에 잉크가 휘발되는 거라고 합니다.
택배 박스나 포장지에서 손으로 송장을 뜯어서 그걸 다시 찢어야 했는데 너무 불편했어요. 그래서 너무 편해해서 좋아요. 아래 사진 보면 글자 사라진거 보이시죠.
다만 일반 종이가 아닌 택배 송장 및 영수증 같은 감열지(感熱紙)에서만 효과가 있어욧. 보통 일반 종이를 거의 사용하지는 않지만, 간혹 일반 종이에 송장이 찍히면 아예 글씨를 새까맣게 덮어버리는 ‘블랙’ 제품으로 글자를 안보이게 하기도 하더라구요.
2. 다이소 꿀템 개인정보지우개 왜 사용하나?
‘택배 포비아’(phobia·공포증)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택배 송장으로 집 주소나 전화번호 등을 알아낸 뒤 범죄에 활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서 입니다. 2021년 서울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세 모녀 살인 사건’이 대표적이다. 피해자의 사진 속 택배 박스를 확대해 아파트 동·호수를 알아내 스토킹했고, 이후에는 배달 기사로 위장해 집 안에 침입한 뒤 가족을 전부 살해하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택배송장에 개인정보관리에 대해서 문제가 제기되었지만, 현재까지 아직 뚜렷한 방지책은 마련되지 않았어요. 그러니 궁여지책으로 개인정보지우개같은 걸로 글자를 지우는 지경이죠.
현재로서는 송장을 찢어도 영화속에서 보는 것처럼 다시 송장을 복구하면 글자를 볼 수 있기에 지우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보여집니다.
3. 다이소 개인정보 지우개 원리는?
택배송장이나 영수증등은 감열지(Thermal Paper)에 인쇄를 주로 합니다. 이 감열지는 잉크가 아니라 열에 방응ㅎ하는 특수코팅층이 있어서 열을 가하면 검게 변해 글자가 나타납니다.
이 때 다이소개인정보 지우개는 이세톤 등 유기용제가 포함되어 있어 감열지 코팅층을 녹이거나 변성시켜 글자가 사라지게 만듭니다. 다이소 제품이 편리한 이유는 형광펜처럼 만들어서 쉽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감열지에는 효과적이지만, 일반종이 잉크에 인쇄된 글씨에는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약해요.
그리고 혹시 급하게 사용하실거라면 아세톤, 네일 리무버, 물파스등도 유사한 원리로 감열지 글씨를 지울 수 있어요. 근데 신기한건 다이소 전용 개인정보지우개는 냄새가 안나요. 그래서 더더욱 사용하기 좋은 것 같아요.
다이소몰이나 매장에서 혹시 개인정보지우개를 보시면 일단은 한두개라도 구입해두세요.구매팁으로는 위에 보여드린 것처럼 다이소몰에 가끔 입고되니 여기서 구입하세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매장에는 거의 입고가 안되더라구요. 쓰임새가 참 많은 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