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가 무상증자 권리락일(12/30)에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권리락 전날(12/29)에 이어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박셀바이오는 100% 무상증자 신주를 받을 수 있는 전날에 상한가로 마감하였고 12월 30일에도 상한가마감에 2021년 첫 개장일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박셀바이오는 지난 14일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공시했습니다.
면역 항암치료제 개발업체인 박셀바이오는 지난 11월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습니다. 공모가 3만원대비 하락한 2만7000원에 거래를 시작, 상장 첫날 2만1300원으로 마감했어요. 이후 간암치료제 기대감 등으로 연일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셀바이오의 파이프라인인 Vax-NK 세포치료제가 긍정적 임상결과를 보여주고 있고 향후 항암 면역세포치료의 새로운 기대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임상 1상을 시작한 Vax-NK는 1상에서 매우 뛰어난 임상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박셀바이오는 현재 간세포암 치료 요법 중 가장 효과가 우수한 ‘간동맥내 항암주입요법’과 Vax-NK 투여를 병용한 임상 디자인을 적용, 1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높은 객관적 반응률과 중앙생존기간 40개월로 매우 뛰어난 효과를 보였습니다.
■ 박셀바이오는 어떤 기업인가?
2020년 증시에서 단연 돋보인 새내기주는 박셀바이오였습니다. 2021년 첫 개장일에도 역시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셀바이오는 면역항암치료제 신약개발기업으로 독창적인 항암면역치료 플랫폼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박셀바이오는 올해 상장 새내기중 주가상승률이 1000%를 넘어,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2500억원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박셀바이오 상장 후 평가는?
박셀바이오는 2020년 9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습니다. 공모주식수는 98만여주로 기관수요예측 경쟁률은 94대 1을 기록했어요. 시장친화적 가격을 위해 공모가 희망밴드(3만~3만5000원) 하단인 3만원으로 결정했지요.
박셀바이오가 상장이전부터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아닙니다. 박셀바이오는 지난 9월 공모주 청약 당시 핌스, 비비씨와 일정이 겹치며 상대적으로 덜 부각돼었었지요. 기술특례상장 기업임에도 환매청구권(풋옵션)이 부여되지 않아 더 리스크가 큰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그래서 2020년 9월 10~11일 진행된 박셀바이오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96.44대 1에 그쳤습니다.
통상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상장주 청약경쟁률이 세 자릿수 혹은 1000대 1을 넘어섰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였지요. 공모주 청약 열풍의 주인공인 카카오게임즈 청약경쟁률은 1524.85대 1을 기록한 바 있으니까 상대적인 비교가 가능하지요.
상장 첫 날인 9월 22일도 저조한 성적이였어요. 박셀바이오는 공모가대비 10% 낮은 2만7000원을 시초가로 거래를 시작, 21% 이상 급락한 2만1300원에 첫날을 마감했고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공모가를 넘어선 건 상장 한 달여 뒤인 10월 26일(3만1700원)부터였습니다.
박셀바이오는 수준이 다른 세포치료제 개발기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간암치료제 VAX-NK는 2016~2017년 진행된 임상 1상 데이터에서 투약 2개월뒤 11명중 4명에게서 완전관해가 나타났습니다. 완전관해는 CT나 MRI검사에서 암세포가 사라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박셀바이오는 임상 종료 이후 약 3년이 지난 지금까지 11명중 10명이 생존 중이고, 올 1월 기준 중앙생존기간은 40개월에 달하고 있으며 진행성 간암 표준치료제로 쓰이는 ‘소라페닙’의 반응률이 10% 내외, 중앙생존기간이 3개월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치료 효과라는 분석입니다.
박셀바이오는 10만원까지 가파른 상승추세를 이어갔고,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지난해 12월에만 3배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11월30일 종가(9만3400원)대비 12월 29일 종가(25만7400원)는 175%(16만4000원)나 급등한 수치다. 무상증자 권리락 반영일인 지난달 30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16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박셀바이오 무상증자
박셀바이오는 지난 12월 14일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신주발행주식수 752만3000주)를 공시했습니다.
박셀바이오는 면역체계 전반을 활용한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전남대 의과대학과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에서 분사한 바이오벤처입니다. 국내 면역학 전문가 이준행 대표와 혈액암 전공인 이제중 최고의료책임자(CMO)가 포진해 있다. 이제중 CMO는 2010년부터 2019년 6월까지 박셀바이오 대표이사를 맡아왔어요.
자연살해(NK) 세포는 정상이 아닌 세포가 우리 몸에서 발견되면 가장 먼저 인식해서 공격하는 선천면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회사가 개발 중인 항암면역치료플랫폼 ‘Vax-NK’는 첫 번째 적응증인 진행성 간암에 대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완전반응(CR)을 보여 암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관찰됐다는 평가입니다.
VAX-NK의 임상 2상에서 NK세포를 임상 1상보다 2배가량 더 투여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에서 첫 환자부터 완전 관해가 나왔다고 합니다.
박셀바이오와 유사한 세포치료제 기업은 녹십자셀, 녹십자랩셀, 엔케이맥스, 셀리드, 에스씨엠생명과학 등입니다. 녹십자셀 시총은 6400억원, 녹십자랩셀 9700억원, 엔케이맥스 7100억원, 셀리드 3900억원, 에스씨엠생명과학 5800억원 규모입니다.
박셀바이오의 현재 시총은 1조2500억원 수준이지만, 무상증자 신주가 상장될 경우 2조5000억원 이상으로 불어날 전망입니다. 면역 세포치료제 바이오 기업중 가장 큰 시가총액을 부여받는 것입니다.
2조5000억원 기준 박셀바이오의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는 스튜디오드래곤에 이은 14위정도 입니다.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가운데서도 톱 5(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씨젠, 알테오젠, 에이치엘비)와 제넥신(095700)에 이은 7위로 급부상합니다. 박셀바이오 무상증자 신주 상장일은 1월 22일입니다.
■박셀바이오 이익실현은 언제쯤 가능?
기술력에 대해선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지만, 박셀바이오의 실제 이익 실현은 2024년 정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아직 3년이나 남은 데다 최근 가파르게 급등한 만큼 투자시에는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박셀바이오가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주요 연구개발 과제의 글로벌 기술이전(라이센스 아웃) 수익이 2021년과 2022년부터 본격화하고, 2023~2024년 Vax-NK, Vax-DC 제품 매출이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박셀바이오는 2023년 매출 155억원, 영업손실 26억원에서 2024년 매출 882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익 시현 시점까지 꽤 긴 기간이 남아있지만, NK세포치료제 임상2a상 단계에 다다른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셀바이오의 면역세포치료제는 대부분 자가 방식으로 병원에서 시술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간세포암 환자 대상의 Bax-NK는 국내에서 자체 생산/판매될 예정이고 임상 2b상 완료이후 조건부 승인을 통해 2024년부터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발골수종 치료제인 Vax-DC와 교모세포종 치료제인 Bax-NK+DC, 췌장암과 난소암 치료제인 Vax-CAR-T는 글로벌 임상을 통해 라이센스 아웃시킴으로써 2022년부터 매출 발생이 기대도히고 있습니다. 박스루킨-15를 반려동물 전용 항암 면역치료제로 개발중으로 조기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셀바이오 이익실현은 언제쯤 가능?
박셀바이오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여기저기에서 투자주의 경고가 나오고 있었지만, 2021년 개장 첫날인 1월4일까지 연속 3연상으로 마감되었어요. 정말 무서울 정도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실적이 가시화되는 2024년까지는 아직 3년이나 남았지요. 파이프라인상으로 임상결과와 더불어 자체생산및 라이센스 아웃이 되는 시점이 가까워지면 어떻게 주가가 변화할까요?
현재까지는 임상결과가 완전관해등 성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이러한 기술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를 예측하기보다는 지속적인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에 맞게 대응하고 박셀바이오의 실적과 임상결과를 잘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튼 3연상 너무 환상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