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가래 기침 치료제 용각산이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치료 효과 소식으로 상승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이창준 박사팀이 '플라티코딘 D(plathycodin D)'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예방 및 증식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해 12월 말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실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플라티코딘 D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체 세포와 결합, 인체에 침투하는 과정을 방해해서 세포 진입 및 세포 감염을 막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플라티코딘 D를 원료로 만든 가래 기침 치료제인 동사 '용각산'으로도 동일한 실험을 진행했으며, 용각산도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보령제약과 관련한 무상증자와 주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령제약 무상증자
보령제약은 2020년 5000억대 제약사로 성장한 기업이지요. 그런 보령제약이 4년 만에 무상증자를 실시합니다.
보령제약은 무상증자를 결정을 공시하면서 2016년에 무상증자를 결정한 것을 마지막으로 4년 만에 다시 무상증자를 실시합니다.
무상증자는 주식을 새로 발행해 주주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으로 그동안 제약업계에서 고배당정책 일환으로 사용돼왔지요. 무상증자는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잉여금이 줄기 때문에 경영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그래서 무상증자 결정은 해당 업체가 그해 사업에서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음을 방증하기도 합니다.
보령제약은 주력 제품인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제품군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거두면서 최근 십수년간 단 한 차례 매출 부진도 겪지 않았습니다. 2019년에는 매출액 5242억원을 기록해 5000억원대 제약사 반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0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4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3853억원 대비 7.45% 증가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령제약은 이러한 매출 성장에도 최근 3년간 무상증자 결정을 유보해왔습니다. 그래서 이익잉여금은 2016년 말 1819억원에서 2020년 3분기에 2957억원까지 늘어났습니다. 이익잉여금은 기업 영업활동에서 생긴 순이익을 배당이나 상여 등 사외 유출시키지 않고 사내 유보한 항목입니다.
이번 보령제약의 무상증자는 4년 만에 이뤄져 이익잉여금 등이 충분히 확보된 만큼, 무상증자 혜택은 비교적 큰 편입니다.
보령제약 무상증자 규모는 주당 액면가 500원 보통주 450만주입니다. 증자 전 발행주식 총 수가 4762만주임을 고려하면, 1주당 신주배정 주식 수는 0.09975401주입니다.
0.1에 가까운 1주당 신주배정은 이례적 결정으로 2016년 유한양행이 6년 만에 무상증자를 결정했을 때도 1주당 신주배정 주식 수는 0.05였으니까 얼마나 큰 혜택인지 비교하실 수 있어요..
2019뇬 말과 2020년 초 매출 상위업체 중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일동제약 등이 0.05주, JW중외제약이 0.03주를 한 것과 비교하더라도 2~3배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신주배정일은 2021년 1월1일 기준이였습니다. 신주상장일은 1월 20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보령제약 주가
도라지 추출물 ‘플라티코딘 D(plathycodin D)’가 세포 실험 단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예방 및 증식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지면서 보령제약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보령제약의 기침 가래약 용각산의 주재료는 도라지로, 블라티코딘 D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1월 7일 보령제약은 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 2만 1300원까지 상승했었습니다. 무상증자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용각산 코로나19 예방과 치료효과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초대비 278%나 상승한 상태입니다.
보령제약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료제 덕분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실적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보령제약 은 4.4%, 8.4% 늘어난 매출 1454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기록했지요.
앞으로의 실적도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