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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사업 철수와 엘지전자 주가 가치 리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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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엘지전자와 엘지전자우의 주가는 거칠 것이 없었다. 특히 엘지전자우 주가는 정말 무서울 정도로 상승을 했습니다. 엘지전자 모바일 사업 철수는 또 하나의 주가 트리거가 될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엘지전자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는 표현을 통해 모바일 사업 구조 개선을 공식화한걸로 보고 있지요. MC사업부의 23분기 연속 영업 손실 등 만성적자 구조에서 탈피하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이벤트인 것이죠. 

모바일 사업 철수 이후 LG전자는 가전, 로봇을 AI 플랫폼과 접목해 육성하는 한편, 전장 투자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C사업본부 실적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짤라서 매각할 가능성이 점점 높이지고 있습니다. 매년 1조 정도 적자나는 사업을 접는 것만으로도 시장에서는 엘지전자에 대한 가치 리레이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바일 사업을 정리하고 현재의 트렌드인 자동차 전장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장에서 돈을 버는 것을 감안하면 약 1.3조 이익 개선효과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엘지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말까지 누적 적자가 5조원입니다. 엘지전자는 2019년 스마트폰 국내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5000명 수준이던 인력을 지난해 3700명까지 줄이며 반등을 꽤했지만 LG 벨벳, LG 윙 등 야심 차게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이 10위권까지 떨어졌습니다. 한때 초콜릿폰, 샤인폰 등 글로벌 히트작으로 LG그룹을 먹여 살렸던 휴대전화 사업이 스마트폰 시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한 것이죠. LG전자는 지난해 3조191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증권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사업 적자가 없었다면 4조원을 넘겼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바일 스마트폰 사업 정리가 전사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표면적으로 계산되는 수치 이상일 것입니다. 냉정히 볼 때 Magna 와의 JV 로 VS 사업부가 부각 받으며 Multiple Re-rating 이 발생하기 이전까지, 엘지전자의 밸류에이션이 경쟁사 대비 디스카운트 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엘지전자는 MC 본부로 인한 디스카운트 요인을 크게 세 가지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① 지속 가능한 ROE 의 훼손 ② 일회성 비용의 잦은 발생으로 인한 Cash Flow 추정의 신뢰도 저하, ③ 전사 자원의 비효율적인 배분 일 것입니다. 

시장은 MC사업 구조조정을 반기는 분위기 입니다. 만년 적자 떼어내고 신성장동력 정장사업 장착했으니 회사 엔진이 강력해졌습니다.

엘지전자 엘지전자우 주가

엘지전자 주가

엘지전자 주가가 18만 5000원, 엘지전자우 주가는 9만원에 1월 21일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기간 적자를 기록한 MC(휴대폰)사업본부 매각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엘지전자가 MC사업본부를 포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지난 주말부터 돌았고, 이번주 들어 엘지전자 주가는 32.1%가 급등했습니다. LG전자우도 이날 1만9900원(28.39%) 오른 9만원을 기록하며 장중(9만1100원) 및 종가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엘지전자는 전날 23분기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 중인 MC사업본부를 철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봉석 엘지전자 대표이사는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라며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고 MC사업부 임직원들에게 이메일까지 보낸상태입니다. 

시장은 MC사업본부 철수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MC사업부가 올해 최대 2조원의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만큼 MC사업본부를 떼어내는 것만으로도 30%의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는거죠. 

증권업계는 엘지전자 목표주가를 앞다퉈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16~17만원대에서 이날 20만원로 훌쩍 뛰었넘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높였습니다. 이는 앞으로도 25% 가량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한것입니다. 

 

이미 가전 플랫폼, 로봇, 전장으로 앞서 나가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수준)을 감안하면 LG전자는 (주가수익비율이 상향조정 되는)리레이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엘지전자우 주가

LG전자가 MC(휴대폰)사업본부를 철수한다는 소식에 LG전자 주가가 치솟은 시장상황에 21일 장 마감후 우선주인 엘지전자우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가기까지 했네요. 

엘지전자 우선주인 엘지전자우가 그룹의 시가총액 규모로 봤을때 믿기어려운 28.39% 오르며 거래를 마쳤기에 시장의 관심으 더 뜨거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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