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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분할 확정한 엘지화학 주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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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엘지화학 주가 관련한 이슈들이 참 많아요.

 

1. 엘지화학 주식의 주주들이 2차전지 부문 분할을 승인했습니다. 이에따라 lg화학 주식은 12월 1일 엘지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 출시 할 예정이지요.

2. 엘지화학 주식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 158.7% 증가했습니다. 배터리 부문 매출증가가 역대 최대
규모이고 향후 매출증가는 계속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3. 엘지화학 주식은 내년 상반기 여수 크래커 증설로 석유화학 부문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중 엘지화학의 물적분활에 의한 향후 엘지화학 주가가 어떻게 변화할지 조심스럽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엘지화학의 전지(배터리) 사업부문의 물적분할 안이 주주총회에서 확정돼었습니다. 그래서 가칭 LG에너지솔루션이 12월1일 출범합니다.

LG화학은 지난 달 30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 동관 대강강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LG화학 전지사업부 분할안이 원안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엘지화학 물적분할 일정은?

이날 주총에서 분사안이 승인됨에 따라 LG화학은 12월1일을 기일로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 엘지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 출범시킵니다. 분할등기예정일은 12월3일로 잡혔어요.

이 결정에 따라 향후 엘지화학 주가 방향에 대해 관심이 매우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증권가에는 물적분할한 엘지에너지솔루션(가칭)의 기업공개(IPO)로 희석될 지분가치보다는 분할 이후 배터리 사업의 가치 재평가에 무게를 두는 의견이 더 많은 것 같아요.  다만 이날 분할 안건 통과 소식이 전해진 뒤 LG화학 주가는 낙폭을 키웠지만 하락폭을 만회하고 현재는 상승중이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을 하면서 "전지 사업은 엄청난 성장이 전망되는 한편, 기존의 경쟁사들 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체들도 전지 사업에 진출하는 등 한 치 앞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시장 경쟁 또한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을 업급하면서 "급변하는 시장 상화에에서 전지 사업 특성에 최적화된 경영 체졔를 수립하고 시장에서의 초격차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분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달 엘지화학이 배터리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실이 알려진 뒤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배터리 사업을 물적분할하면 엘지화학 주식에서 배터리 사업의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동학개미들이 반발을 했던거지요.

물적분할한 뒤 출범하게 되는 엘지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에 나서 상장하게 되면 기존 엘지화학 주식 가치에서 배터리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 역시 이런 리스크를 알고 있기때문에 임시주총을 사흘 앞둔 지난 27일 이번 배터리 사업 분할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하기도 했지요.

반대의견만 있는 건 아니예요. 세계적 의결권 자문사들은 대부분 엘지화학의 배터리 분할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습니다. 특히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을 맡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도 찬성 의견을 냈지요. KCGS는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물적 분할 결정이 LG화학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도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엘지화학의 투자 확대가 회사 재무구조에 부담이 돼 국제 신용등급이 강등됐다"며 "향후 신설된 법인이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물적분할은 합리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증권가도 배터리 사업 분할로 설립될 엘지에너지솔루션(가칭)에 대한 엘지화학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향후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IPO로 희석되는 가치보다 더 빠르게 커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해 주식 시장에서 엘지화학이 배터리 사업의 가치를 더 낮게 평가받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엘지화학 전지 사업은 복합적인 사업 구조 하에 위치해 있어 순수 배터리업체인 CATL이나 궈쉬안 대비 할인돼 가치가 산정돼어 왔기때문에 주가를 다시한번 평가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엘지화학에 대해서는 세전이익 대비 시장가치(EV/EBITDA)를 목표치로 18.9배로 산정했지만, CATL과 궈쉬안의 평균 EV/EBITDA는 28.4배에 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확실히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엘지화학과 CATL은 올해 들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경쟁관계입니다. 그래서 이번 분할 이후 배터리 사업 가치는 할인돼야 할 유인이 사라지기에 순수 배터리업체의 배수를 적용할 수 있게 되는 거지요.

그리고 엘지화학의 물적분할 후 엘지화학의 나머지 사업역시 현재는 매우 순항 중이고 또한 외국인들이 실제 엘지화학 주식을 계속 매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가도 물적분할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때 소폭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중에 있습니다. 결국 시장 참여자들은 어느정도 향후 엘지화학의 물적분할이 이득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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