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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화학 주가와 실적 그리고 엘지에너지솔루션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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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화학 주가와 실적 그리고 엘지에너지솔루션 주가

엘지화학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엘지화학이 202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30조원을 달성하며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영업이익도 2019년의 2배 가까운 2조원대를 기록했으며 특히 분사한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매출 12조3,557억원에 영업이익 3,883억원을 올리며 석유화학 부문에 필적할 만큼 성장했습니다.

 

엘지화학의 실적과 주가 그리고 엘지에너지솔루션 분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엘지화학 실적

2020년도 엘지화학 연간 경영 실적

엘지화학은 1월 27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2020년 매출액이 30조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2조3,532억원으로 전년보다 185.1%나 증가하였습니다.

엘지화학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하반기부터 가전과 자동차 내장재로 쓰이는 고부가합성수지(ABS)와 폴리염화비닐(PVC) NB라텍스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석유화학 부문 수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자동차 배터리 호조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고, 2분기에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영업이익도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0년 4분기만 따지면 영업이익은 6,736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334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는 25.3% 감소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8조8,8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9% 증가했구요.

엘지화학은 2021년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24.1% 증가한 37조3,000억원으로 정했습니다. 전지재료, 지속가능 솔루션, 이모빌리티(e-Mobility) 소재, 글로벌 신약 개발 등 4대 중점 사업 영역과 신성장 동력에 회사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엘지화학 2021년도 사업 목표

엘지화학의 실적을 부문별로 분석해보겠습니다 석유화학 부문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주요 산업의 점진적인 수요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생분해성 소재와 리사이클(Recycle) 제품 등 친환경 솔루션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첨단소재 부문은 전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IT 등 전방시장 수요 증대가 기대되는 만큼 하이니켈 전지소재 집중 육성을 위한 생산능력 확보와 함께 음극바인더, 방열접착제 등 추가적인 전지소재 육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자동차 경량화와 전동화 트렌드에 발맞춰 엔지니어링 소재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소재 등 이모빌리티 소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고 합니다.

생명과학부문은 신제품 유폴리오(소아마비 백신) 등 유니세프 공급과 이브아르(필러) 등 기존 사업 확대로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분사한 에너지솔루션은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해외 수주 증가 등으로 올해 50% 이상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엘지화학 주가와 배당

엘지화학 주가

엘지화학의 4분기 실적발표로 매출 30조를 창사이래 처음으로 달성했지만, 주가는 2만7000원(-2.83%) 하락한 92만 8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엘지화학은 보통주 1주당 1만원, 우선주 1주당 1만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배당금의 시가배당율은 각각 1.2%, 2.7%이며 배당금총액은 7783억8295만원입니다.

 

엘지화학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엘지화학의 전망은 매우 밝은 상황입니다. 2020년 사업목표가 37조원을 넘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27일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엘지화학 주식을 약 20만주가량 팔았습니다.

 

하지만,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엘지화학이 에너지솔루션과 첨단소재 두 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엘지화학 주가 역시 두 사업부문의 성장세에 맞춰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화학 주가의 재평가 근거는 ▲에너지솔루션의 기존 사업 확장 ▲첨단소재에서의 2차전지 소재 개발 속도 증대가 이루어지고 신규 고개사 확보와 하이니켈 양극재 개발 진척 등에 초점이 맞춰지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낮은 밸류에이션도 주가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최근 3개월간 글로벌 순수 배터리업체의 평균 EV/EBITDA(2021년 예상)는 52배인데 엘지화학은 28.3배로 부담이 덜한 편입니다. 

그리고 엘지화학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위탁 생산 가능성도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27일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관련해 생산능력과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여러 회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 상장 

엘지에너지솔루션

엘지화학이 2020년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호황 덕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알짜 사업인 전지사업 부문이 지난해 12월 1일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사하면서 LG화학을 ‘BTS 없는 빅히트’라고 부르는 투자자도 늘고 있지요. 엘지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없이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의 사업만으로 증권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엘지화학은 지난해 매출액이 2019년 대비 9.9% 늘어난 30조 57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는데, 사업별 매출 비중은 석유화학이 45.3%로 가장 컸고, 전기차 배터리 39.2%, 첨단소재 11.5%, 생명과학 2.1%, 팜한농 1.9%였습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이르면 2021년 8월쯤 상장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닏가. 지금은 엘지화학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여서 경영 실적도 LG화학이 통합해 발표하지만 기업공개(IPO)를 한 이후부터 별도 실적을 공시해야 합니다. 조만간 IPO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 절차를 앞당기기 위해 우량 기업 상장에 적용하는 신속 심사(패스트트랙) 신청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향후 엘지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지분을 70~80% 유지하면 LG에너지솔루션 경영 실적은 계속 LG화학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그러나 주가는 별개로 움직입니다. 엘지화학 소액 투자자와 국민연금이 지난해 11월 LG에너지솔루션 분사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던진 이유도 LG화학 주식의 가치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봤기 때문이지요.


배터리 사업을 덜어낸 LG화학은 이제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회사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수조원대에 달하는 배터리 사업 투자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석유화학, 첨단소재 공장 설비를 개선할 수 있는 자금 여력도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서는 LG화학이 주가 방어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엘지화학이 친환경 사업과 거리가 있는 석유화학을 핵심으로 한다면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를 앞세운 엘지에너지솔루션 쪽으로 투자자가 몰릴 수 있다고 보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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